저번주 금요일 (21일)에 처음 단수가 있었는데 사감 선생님께 여쭤보니 토요일 (22일) 아침에는 물이 나온다고 하셔서 본인 포함 다른 사생들은 하계방학 기숙사 비를 지불하고서도 씻을 수가 없어서 또 돈을 지불하고 근처 찜질방에 가서 잠을 자고 왔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23일)에 또 단수가 되어 사감 선생님께 여쭤보니 저녁 9시에 나올거라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물탱크 펌프에 이상이 생겨 월요일 (24일) 아침 9시 이후에 물이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듣기로는 어떤 사생이 사감 선생님께 왜 물이 안 나오냐고 물어봤을 때 물탱크 청소 때문이라고 답하셨다고 했습니다.

왜 물탱크 청소를 사생들이 묵고 있는 기간에 아무 말씀도 없이 하시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방학이라고 해도 그렇지 한두명 머물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학기 중에 기숙사 사는 사생들과 똑같은 돈을 지불하고 기숙사에서 사는건데 왜 이런 불편을 한두번도 아니고 4일 내내 겪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물이 끊겨서 나오지 않습니다. 왜 제가 제 돈을 주고도 제가 머무는 방에서 씻는건 둘째치고 화장실조차 마음대로 쓸 수 없는겁니까?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이유로 물탱크 청소를 하게 되었고 왜 지금 이 기간에 해야하는지, 왜 미리 방송이나 게시판에 공지를 하지 않았는지 또 단수되어서 학생들이 겪은 불편함은 어떻게 해결해주실 건지에 대해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